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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Note 7

2 min read

Feb 9–15, 2026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 지난주는 정말 추웠는데, 이제 봄이 조금씩 오는 걸 실감하고 있다. 봄에 나는 제철 나물인 냉이를 넣은 된장찌개도 먹고, 단맛이 풍부한 시금치 나물과 배추, 그리고 무김치의 톡 쏘는 맛도 즐기고 있다. 요즘은 깍두기도 자주 먹는데, 깍두기의 참맛을 알게 된 것 같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으니까 자연에서 나온 음식의 섬세한 맛을 깨닫기 시작했다.

왼팔 상태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팔꿈치나 팔 전체의 통증은 많이 줄었지만, 손목에 아직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도 팔 근육 뭉침이나 팔꿈치에서 나던 소리는 많이 줄어들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바벨 데드리프트를 정말 오랜만에 해서,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디테일한 부분은 아직 남았지만,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게 보여서 좋았다.

드디어 외주 작업 업데이트 버전 심사를 제출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프로젝트와 달라서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관심 있는 분야여서 새로운 걸 배우면서 작업할 수 있었다. 바로 다음 스텝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 업데이트 버전 준비는 생각보다 아쉬움이 많았다. 작년 하반기에 멈췄던 작업을 다시 시작하면서 몇 가지 기능을 빼고 주요 기능들을 마무리해서 업데이트 버전을 완성했다. 처음부터 준비한 게 아니라 중간부터 이어받아 멈췄던 기능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했다. Claude Code 덕분에 어렵지 않게 작업했지만, 모르는 분야와 코드베이스였기 때문에 코드를 더 꼼꼼하게 보지 못한 경우들이 있었다.

전혀 다루지 못할 것 같았던 분야의 API와 전문 용어, 기술을 조금씩 알게 되었고, Claude Code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함께 익혔다.

출시 이후 다행히 크리티컬한 이슈는 없었다. 마이너하게 수정할 것들이 있어서 마이너 버전도 준비해서 심사 제출했다. 새벽에 프로젝트를 정리하다가 조금 크리티컬한 이슈를 발견해서 급하게 수정한 버전을 준비하고 재제출했다. Project Owner에게 조용히 알림을 보내고 상황을 설명했는데, 감사하게도 크게 뭐라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신경 써줘서 고맙다고 하셨다. 예전부터 쌓아온 신뢰 관계 덕분이라고 생각하니 더 감사했다.

당장 다음 버전을 준비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조금 더 제대로 정리한 뒤에 다음 큰 단계를 진행하고 싶어서 프로젝트를 조금씩 정리하고 있다. 이번 주는 개인 프로젝트에 신경을 많이 못 써서 아쉽지만, 외주 프로젝트에서 다루지 못했던 것들과 버그를 수정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있어서 오랜만에 재미를 느꼈다. 잘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관련 기술 블로그 포스트도 발행하고 싶다. 우선 지금 다음 버전을 준비하는 작업을 잘 마무리하자.

주말 포함해서 설 연휴를 보내고 있다. 유독 이번 달에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아직 여유롭지 않아서 마음 편히 보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얼른 여유로워져서 가족과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내년에는 꼭 그렇게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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