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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Note 2

2 min read

Jan 5–11, 2026

왼팔 수술 후 약 3개월이 지나 PT를 다시 시작했다. 의사 선생님께서 하체 운동과 아주 제한적인 상체 운동은 가능하다고 하셔서, 망설이지 않고 바로 재활 루틴을 잡았다. 올해의 첫 출발을 위해 인바디도 측정했는데, 사고 이후 약 3개월 동안 운동을 쉬고 식사량이 늘면서 근육량은 줄고 체지방은 크게 늘어 있었다. 처음으로 ‘표준 이상’ 수치를 보니 이제는 정말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처럼 강도 높은 운동은 당분간 어렵겠지만, 천천히라도 최대한 이전의 컨디션과 몸 상태로 돌아가고 싶다. 100일 프로젝트를 좋아하는 편이라, 회복/재활/다이어트 100일 프로젝트를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한편, 운동을 무리했기 때문인지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진 건지 저녁에 몸살 기운이 올라왔다. 특히 귀에서 열이 나는 느낌이 강해서 혹시 독감이 아닐까 걱정이 앞섰다. 일을 멈추고 책을 읽다가 비타민 음료와 감기약을 먹고 일찍 잠들었다. 밤새 귀가 뜨거워지는 느낌 때문에 몇 번 깨서 뒤척였지만, 다행히 아침에는 많이 나아졌다. 그래도 방심하지 않기로 했다. 바로 병원에 가서 독감 예방접종을 맞았다.

이번 달부터 프리랜서 개발자로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전 회사 분과 다시 연락이 닿으면서 개발 파트를 외주 형태로 맡게 되었는데, 그분은 홍보/마케팅/콘텐츠 쪽을 담당하고 나는 개발에 집중하는 구조다. 프로젝트 규모가 커서 Claude Code Pro 플랜으로는 금방 사용 한도에 도달했다. 개인 프로젝트에서는 충분했는데, 확실히 컨텍스트가 커지니 한계가 빨리 온다. 감사하게도 Claude Code Max x5 플랜을 선물로 받으면서 작업 속도를 더 낼 수 있게 됐다. 오랜만에 ‘회사처럼’ 진득하게 몰입하니 재미도 있었고, Claude Code를 동료처럼 활용하면서 프로젝트 이해도를 높여가는 과정이 특히 좋았다.

다만, 아직 Claude Code를 깊게 활용하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다른 개발자들이 AI 코딩 에이전트로 동시에 2–3개 프로젝트를 굴리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면서도, 가끔은 내가 뒤처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제는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방식 자체도 함께 공부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올해는 AI 프로그래밍(혹은 AI 활용)을 더 적극적으로 익혀두고 싶다.

유튜브 채널도 시작했다. 기록하는 걸 좋아하지만, 글로 남기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영상으로도 남겨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계속 있었다. 올해는 그걸 ‘새로운 도전’으로 해보자 싶어 시작했다. 개발하는 과정도 기록하고, 일상도 조금씩 찍어 남겨보고 싶다. 목표는 한 달에 1–2번 업로드.

일주일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다음 주는 장소를 옮겨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그 시간을 잘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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