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2–9, 2026
마지막 외부 테스트 버전을 배포하고, 이제 내부 테스트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 생각보다 일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데, 여러 상황에 대응하느라 작업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예정된 기능을 추가하고 다듬으면서 테스트하고 있는데, 테스트를 하다 보니 발견하는 문제가 많다. 실제로 내가 만든 앱을 사용해 보니 버그를 직접 확인하고 고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개발한 앱을 자주 사용하지 않았다면 놓쳤을 것 같다.
Codex GPT 5.6 Luna의 토큰 효율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토큰 소모량이 훨씬 줄어들었다. 아직 Plus 플랜을 사용하고 있어서 Luna Max를 활용하면서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AI 토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해질 것 같다.
AI가 거의 모든 영역에 쓰이는 시대에도 나는 여전히 글쓰기와 독서 같은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머리를 쓰고 스스로 생각해야 비로소 내 것이 된다고 느낀다. AI를 이용해 결과물을 만들 수 있지만, 그 결과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 그러려면 결과물을 이해해야 하고, 더 많이 알아야 한다.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프롬프트도 잘 작성해야 한다.
최근에 읽은 글에서 “매몰비용, 과정자산”이라는 표현을 알게 되었는데 마음에 든다.
요즘은 매몰비용보다 과정자산이라는 말이 더 마음에 든다. 취업 준비를 오래 했는데 떨어졌다거나,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는데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거나. … 이런 날은 쉽게 한심한 하루가 된다. 시간만 버렸고, 결과도 없고, 남들은 앞으로 가는데 나만 이상한 데 에너지를 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런데 그 하루를 정말 매몰비용으로만 남길지, 과정자산으로 바꿀지는 결국 해석의 문제인 것 같다.
하루 종일 콘텐츠를 고민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었다면, 그건 실패일 수 있다. … 어떤 문장이 안 읽히는지 알게 된 하루일 수도 있다. 어떤 썸네일이 사람을 멈추게 하지 못하는지 알게 된 하루일 수도 있고, … 내가 생각보다 오래 붙잡고 있을 수 있는 주제가 무엇인지 확인한 하루일 수도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맞는지 불안한 마음으로 계속해 나가고 있지만, 언젠가는 나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지금의 시간을 매몰비용이 아닌 과정자산으로 남기도록 노력해야겠다. 다행인 것은 앞으로 더 할 수 있는 일들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