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13–19, 2026
이번 주에는 병원에 다녀왔다. 뼈는 거의 99.9% 붙었다고 보면 된다고 하셨다.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야 하고, 이제 웬만한 운동은 다 해도 된다고 하셨다. 운동도 늘어나고 근육 수행 능력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데, 아직 왼팔 힘이 오른팔의 40% 정도밖에 안 된다. 풀업은 아직 겁나지만, 조금씩 해야지.
이번 주도 데드 코드 대청소를 이어서 진행했고, 작업하면서 발견한 버그들도 함께 수정했다. 비용이 좀 드는 작업들이 아직 남아 있어서 최소한의 리팩토링도 했다. Lint 설정부터 PR 점검, CI까지 개발 환경도 구축했다. 이제 캐캐 묵은 때를 거의 다 씻어낸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서 AI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하루 토큰 사용량이 개발 능력이나 결과물의 질과 꼭 비례하지 않고, 버튼 하나로 할 수 있는 작업을 굳이 AI 프롬프트로 대체하는 경우도 봤다. AI를 정말 도구처럼 활용하면서, 내실을 더 다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AI와 함께 달리던 속도를 조금 늦추고 차근차근해야 하는데,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혼자 뒤처지는 게 아닌가 두려운 마음도 있다.
AI 덕분에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속도로 앱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최근에도 내게 필요한 작은 앱을 하루, 아니 몇 시간 만에 만들었다. 조금만 공부하면 원하는 걸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그런 앱들이 무수히 만들어지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어떤 가치를 만들어야 할까.